무서운 이야기! 3

오명균
연관내용 :

1. 톱

 

어떤 비디오 마니아인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너무 비디오를 좋아한 나머지, 단골 비디오방의 비디오란 비디오는 모두 보게 되었다.

 

어느 날-

 

'이것도 봤고... 이것도 봤고...-'

 

남자는 모든 비디오가 본 것이라서 마침 다른 비디오 점을 가려고 했다.

 

그때-

 

남자의 눈에 띈건, 제일 구석 코너에 있는 책장 제일 밑에 깔린 비디오였다.

 

'이게 뭐지...?'

 

 비디오 라벨에는 단지 '톱' 이라고 적혀 있을 뿐이였다.

 

'이건 본 적이 없는데... 저기, 이걸로 할게요.'

 

남자는 비디오를 빌렸다.

 

딸랑딸랑, 덜컥-

 

'아... 비오네? 우산 안가지고 왔는데...'

 

남자는 급히 뛰어서 집으로 갔다.

 

'마침 비도 오고 이 비디오도 공포영화 같은데 딱이네_'

 

남자는 주택에서 살았다.

 

얼른 2층의 방으로 가서 비디오를 틀었다.

 

잠시 화면이 치지직 거리더니 화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떤 긴 생머리를 가진 여자가 얼굴을 머리로 뒤덮고 한손엔 피묻은 칼을 들고는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었

 

다. 그런데 비디오를 보던 남자는 깜짝 놀랐다. 여자가 걸어가는 길의 바탕이 왠지 낯설지가 않았기 때문이

 

다.

 

'저, 저기... 우리 집 앞 골목...'

 

비디오 속 여자는 점점 남자의 집으로 가는 길로 향했고, 남자는 두려움에 온몸을 떨었다.

 

잠시후,  화면에는 점점 남자의 집이 비춰지고...

 

화면 속 여자는 톱으로 남자의 집 문을 자르고는 거실을 두리번거리더니 2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화면 뿐만 아니라 남자가 있는 방 밖에서는 끔찍한 발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는 두려움에 떨며 문도 걸어잠궜다.

 

그 여자는 이내 남자가 있는 방 문도 톱으로 썰기 시작했고.. 방문의 3/1이 떨어져 나갔다.

 

그 사이로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길고 검은 생머리 사이의 빨간 눈 까지...

 

남자는 두려움에 떨었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그래... 비디오를 끄면 돼!!!'

 

그렇게 생각한 남자는 얼른 비디오를 껐다.

 

그러자 여자는 사라졌다.

 

남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 비디오를 당장 반납했다.

 

모른다, 지금도 그 비디오가 어느 비디오 가게의 가장 밑에 쳐박혀있을지... 또 그 비디오를 누가 볼지...

 

 

2. 검은고양이

 

민수의 옆집에는 고양이를 많이 기르는 할머니가 계셨다.

 

밤마다 울어대는 고양이 때문에 섬뜩하고 시끄럽기도 했지만 할머니시기 때문에 주민도 함부로 하지 못했

 

.

 

어느날, 민수는 여느때 처럼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때-

 

'야아아옹- 야아아옹-'

 

섬뜩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민수는 귀마개로 귀를 틀어막고는 다시 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ㅡ

 

스슥-

 

민수네 방에 있는 창문으로 검은 실루엣 하나가 지나갔다.

 

'아, 뭐야-'

 

화가 난 민수는 창문을 열어재꼈다.

 

'야아아옹-'

 

바로 앞에는 기분나쁜 검은 고양이가 울어대고 있었다.

 

'너 이 새,끼... 조용하란말야!!'

 

그러자 고양이는 더욱 울어대기 시작했다.

 

화를 참지 못한 민수는 옆에 놓여있던 날카로운 커터칼을 고양이에게 던져버렸다.

 

'야아아옹!!-'

 

검은 고양이는 쓰러졌고, 커터칼은 고양이의 머리에 딱 꽂혀버렸다.

 

고양이는 결국 눈도 못감고 죽어버렸다.

 

'에이씨, 기분나쁘게... 공부할 기분 다 잡쳤다. 잠이나 자자.'

 

민수는 곧바로 잠을 청했다.

 

그런데,  고양이를 죽인 다음날 부터 민수는 고양이 처럼 행동하고 몸에 털도 많이나기 시작했다.

 

'미,민수야!'

 

'야아아옹!-'

 

민수의 행동을 너무나도 이상하게 여긴 민수의 어머니는 무당을 찾아갔다.

 

'쯧쯧,  방에다가 아들과 쥐 열마리를 풀어놓고 밖에서 문을 꼭 잠가버리게.'

 

민수의 어머니는 곧바로 쥐 열마리를 구해, 민수의 방에 풀어놓고 민수도 함께 가둬버렸다.

 

문이 닫히자 마자

 

'끼야아옹! 야아옹! 키아악-'

 

민수의 어머니는 괴로웠지만 꾸욱 참고 잠잠해질때 까지 기다렸다.

 

잠시후-

 

덜컥-

 

'민... 수야?'

 

'으음... 엄마?'

 

민수는 원래대로 돌아왔고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민수의 방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으음... 이게 무슨 냄새지?'

 

민수의 방을 청소하던 민수의 어머니는 냄새를 찾아 킁킁거리며 민수의 방을 휘적였다.

 

냄새가 나는 곳은 다름아닌 민수의 침대 밑.

 

침대 밑을 본 민수의 어머니는 까무러치고 말았다.

 

그곳에는 머리에 커터칼이 꽃힌채 두 눈을 부릅뜨고 몸만 썩어가는 검은 고양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너스 황당한 이야기>

 

어떤 오토바이 마니아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눈이오든 비가 오든 오토바이를 탔다.

 

어느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였다.

 

바람이 거세게 불자, 바람막이 역할을 하도록 점퍼를 거꾸로 입고는 등쪽에 있는 지퍼를 잠궜다.

 

남자는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끼이익, 쾅!-'

 

바람이 센 탓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인지 남자는 사고를 당하고 말핬다.

 

남자는 다친부위가 전혀 없고 그냥 잠이 올 뿐 목숨이 붙어 있었다. 남자는 자기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 구급대원이 도착하고, 자고 있던 남자는 아무 것도 몰랐다.

 

구급대원이 남자를 찬찬히 살펴보다가 화들짝 놀라서 말했다.

 

'아, 아니... 목이 180˚ 돌아가 있어!!'

 

잠바를 거꾸로 입은 탓에 구급대원의 오해를 산 남자는, 구급대원이 다니 목을 180˚ 돌려서 죽어버렸다.--;;

 

잼게 보세욧ㅎ

Only you ♥ K M 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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