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이들 주고 받는 편지글

철나라
연관내용 :


원곱니다.

또 비가 온답니다.남은 꽃잎들이 떨어지면 봄은 어디에서 찾죠?
이 비 그치면. 
모로미하고 에세입니다.행복 머금은 하루 되시압. 



답장임다.

역시 도를 깨우치니 천기를 꿰뚫는군요.
비내리는 아침에 청소부 아주머니들이 제일 먼저 출근 하는군요.
처절하게 떨어진 동백꽃 꽃잎을 가만히 바라보니
꽃잎 속에 봄이 한아름 담겨져 내년에 다가올 봄을 땅속에다 열심히 감추고 있더군요.
가만히 파릇한 새싹이 돋는 잔디밭에 귀 기울여 보세요.
녀석들이 쏟아진 따사로운 봄 볕을 가지고 열심히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봄이 바로 거기 숨어 있을 줄 누가 알겠습니까?
라마로
2003-04-23 08:35:01

아 잼있당.. +_+ 나도 도를 깨우쳐서 저런거 써야지 ^^;
엄마는외계인
2003-04-23 10:47:38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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